George Nakashima Woodworker from Tramnesia on Vimeo.

 

title-text

 

 

20세기 대표적인 거장 조지 나카시마는 미국에서 일본인 부모에게 태어나 MIT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일본 전통 목공예를 전수 받아 1941년 미국에서 가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건축물과 가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모토로 했던 만큼 그의 작품은 현대 건축물과도 잘 어우러지는 특징이고, 좋은 디자인은 ‘국제적인 언어로 통용될 수 있다’ 믿었던 그의 정신으로 자연의 거대한 테두리 안에서 고대 인도, 유럽, 아메리칸 인디언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포용하면서 조지 나카시마만의 미학을 구축하였다. 특히 일본의 가내 목공예 정신을 미국식 생활에 접목한 조지 나카시마 콜렉션은 작품 전반에 동양적인 선(禪) 스타일과 미국적인 실용성이 믹스되어 가구에서 간결함과 실용적인 디자인이 나타난다.

 

조지 나카시마는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으로 자연 앞에서 겸허히 자신을 낮추며 나무의 영혼에 귀 기울이며 나무 껍질을 벗기는 작업부터 재단, 칠을 입히는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는 가구를 제작하였다. 또한 그는 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과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사람의 사용으로 묻어나는 손때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레 생기는 흔적을 소중히 생각하며 나무에 제 2의 생명을 불어넣는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거장으로 나뭇결, 옹이, 빛깔, 질감 등 나무 고유의 개성을 담은 그의 작품은 자연의 섭리를 담은 디자인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가구는 긴 시간의 제작기간만큼 시간을 초월한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완벽한 마무리와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1990년에 작고하였지만, 그의 철학과 가구 디자인은 그대로 남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가 21세기인 현재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시간을 초월한 그의 디자인적 재능, 나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자연미, 그리고 그 실용성에 있다.

 

조지 나카시마의 절제된 선 스타일의 미감이 가미된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은 50여 년 동안 선보여졌으며, 세계 최상급의 장인들을 고용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구현하는데 완벽을 기했다. 조지 나카시마가 타계한 이후 오늘날까지도 조지 나카시마 스튜디오는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Mira Nakashima)에 의해 그 장소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의 자연에 대한 철학과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은 일본의 시코쿠현 다카마츠 공방에서도 조지 나카시마의 정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